경북도는 6일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 생산농가를 돕기 위해 중·하위품 양파 200톤을 긴급 수매한다고 밝혔다.수매 가격은 5cm 이상인 중·하위품 20kg들이 1망에 5000원이다. 5cm 전후의 중·하품은 상품성이 떨어지고 중·상품 시장가격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시장격리가 필요하다.이철우 경북지사는 지난 6월 21일 현장토론회에서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양파 수급문제를 도 차원에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바 있다.이번 긴급 수매는 생산면적 100ha 이상인 김천시 등 11개 시·군의 농가가 대상이며 시·군과 농협이 수매·수송을 전담하고 대구경북능금농협이 가공과 홍보·판매를 맡는다.경북지역의 올해 양파 재배면적은 3369ha로 지난해(2087ha)보다 1282ha, 생산량은 21만2000톤으로 8만7000톤 각각 늘었다.양파의 상품 가격은 평년보다 12.6% 하락한 20kg들이 1망에 1만6000원선에 거래되고 있다.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양파 가격 안정을 위해 가공 등 다양한 소비처 확보와 홍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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