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은 치안부재를 원망하며 불안에 떨고있다.경찰의 치안태세가 흔들리고 있다. 대구경북에 복면 강도가 연일 출몰하고 있는 탓이다.경북에서는 새마을금고가 또 털렸다.벌써 3번째다.대구에서는 남구의 한 신한은행 365코너 ATM기기에서 돈을 입금 중이던 B(56·여) 씨를 흉기로 위협 후 250만원 뺏어 달아났다지난 4일 발생한 사건이다.7일 오전 11시 48분께 포항시 북구 용흥동 새마을금고에 검은색 선글라스에 마스크를 쓴 강도가 흉기를 들고 침입해 2-3분 만에 5만원권 90매 등 현금 456만원을 뺏어 달아났다.범인은 금고에 침입하자마자 창구 위로 올라가 흉기로 근무 중이던 직원 1명을 위협한 뒤 미리 준비해 간 가방에 돈을 담도록 요구했다.한 새마을금고 직원은 “범인이 가방을 던지면서 `돈을 담아라`라고 말했다”고 전했다.직원들은 창구에 있던 5만원권 90장과 1만원권, 1천원권 일부 등 현금 456만원을 가방에 담아줬다.범인은 가방에 돈이 담긴 것을 눈으로 확인한 뒤 밖에 세워둔 흰색 승용차를 타고 달아났다. 범행에 걸린 시간은 불과 2-3분이었다.당시 새마을금고에는 6명이 근무했고 창구에는 손님이 1∼2명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범행 과정에서 다친 사람은 없다.직원 여러 명은 강도사건이 발생하자 책상 아래에 있는 비상벨을 눌렀고 한 직원은 당시 밖으로 나가던 길이어서 곧바로 휴대전화로 112에 신고했다.경찰은 범인이 달아난 뒤 3-4분 뒤에 도착했다고 새마을금고 직원은 전했다.금고 안에는 근무하는 청원경찰이나 경비인력은 없었다.새마을금고 관계자는 “범인은 키가 크고 호리호리한 체형에 목소리가 30-40대 정도로 비교적 젊은 티가 났다”며 “얼굴을 알아볼 수 없도록 마스크 등으로 대부분 가렸다”고 말했다.경찰은 강도가 범행 후 미리 대기해 둔 차를 타고 달아난 것으로 보고 주변 폐쇄회로(CC)TV를 통해 도주로 파악에 나섰다.앞서 지난달 16일 낮 12시 20분께 영주시의 한 새마을금고에 A 씨(36)가 복면을 쓰고 침입, 흉기로 직원 2명을 위협한 뒤 현금 4300만원 빼앗아 달아났다 사흘 만인 지난달 19일 붙잡혔다.영천 새마을금고에서 복면강도가 침입했다.지난 6월 5일 오후 1시 35분께 영천지역에서 새마을금고 강도사건이 발생했다.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린 B씨(37)가 흉기로 직원을 위협한 후 현금 2000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가 범행 6시간 만에 추적에 나선 경찰에 붙잡혔다.어쨌든 새마을금고 방범체계에 구멍이 숭숭 뚫렸다.자산규모 약 140조원에 달하는 새마을금고를 표적으로 한 은행 강도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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