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환경청은 8일 낙동강 칠곡지점과 청도 운문호, 경주 안계호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이에 따라 조류경보제를 운영 중인 대구·경북지역 6개 지점 중 경주 덕동호를 제외한 5개 구간에 조류경보가 내려졌다.앞서 낙동강 강정고령보에는 지난 1일 ‘경계’ 단계, 영천 영천호에는 지난달 30일 ‘관심’ 단계가 각각 발령됐다.낙동강 칠곡보 상류 22km 지점에서는 지난달 30일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ml당 1만4350셀(cell), 이달 6일에는 1727셀 측정됐다.운문호에서는 같은 기간 1214셀과 1406셀, 안계호에서는 3477셀과 1261셀이 각각 측정됐다.유해남조류 세포수가 2회 연속 1000셀/ml 이상일 때 조류경보 ‘관심’ 단계, 1만셀/ml 이상일 때 ‘경계’ 단계, 100만셀/ml 이상일 때 ‘대발생’ 단계가 발령된다.낙동강 칠곡지점의 조류 경보 발령은 지난해보다 7주 가량 늦으며, 운문호는 2011년, 안계호는 2016년 이후 처음 발령됐다.대구환경청은 이날 관계기관에 정수처리 강화와 수질오염원 관리 등의 강화를 요청했다.대구환경청 관계자는 “기상예보를 보면 이달 중순까지 비가 없는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돼 당분간 녹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일 드론을 띄워 항공감시에 나서고 현장순찰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kind=lin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