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에서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가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여성보다는 남성의 피해가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국에서 4343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도내에서 299명이 온열질환으로 치료를 받았거나 입원 치료 중이다.온열질환자는 군위와 성주, 칠곡군을 제외한 도내 20개 시·군에서 모두 발생했다.60세 이상이 129명으로 가장 많았고, 30~49세 71명, 50~59세 70명, 29세 이하 29명 순으로 많았다.도내 온열질환자는 남성이 221명(74%)으로, 78명(26%)의 여성보다 월등히 많았다.질병별로는 열탈진 172명, 열사병 68명, 열경련 35명, 열실신 19명, 기타 5명으로 나타났으며 논밭, 작업장, 길가, 공원 등 대부분 실외에서 발생했다.경북지역은 37일간 계속된 폭염특보가 해제되면서 불볕더위도 한풀 꺾였다.기상당국은 “19일까지 폭염이 다소 주춤하고 열대야도 없겠지만 다음주 다시 기온이 상승해 폭염과 열대야가 나타나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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