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도심 속 물놀이 피서지로 영주지역 어린이들의 사랑과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문정 야외 물놀이장이 한 달간의 여정을 마치고 지난 19일 성황리에 폐장했다.영주시가 시민들을 위해 서천 둔치에 만든 물놀이장은 지난달 21일 개장해 한 달 동안 3만1000여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하루 평균 이용자는 1000명으로, 폭염이 절정에 달했던 8월 주말은 하루 평균 3000명 가까운 인파가 몰렸고, 영주뿐 아니라 인근 안동(경북도청신도시)과 예천지역 주민도 찾아왔다.도심 속 최고의 물놀이 명물로 자리매김하는 등 시민들의 여름 피서지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다.영주 문정 물놀이장은 1000㎡ 규모의 대형풀장을 비롯해 터널형 분수, 대형 워터 슬라이드 등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물놀이 시설을 갖추고 있다.특히 그늘막, 음수대, 샤워시설, 휴식공간 등 이용객들을 위한 편의시설과 간이매점 등을 갖춰 이용객 편의를 지원했다.또한 영주보건소가 마련한 심폐소생술 체험, 정수연벨리댄스 공연을 비롯해 림보게임, 댄스경연, 수중서바이벌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즐거움과 재미있는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장욱현 영주시장은 19일 문정 물놀이장에서 열린 폐장식에서 영주시체육회‧수영연맹 관계자와 물놀이장 근무자,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장 시장은 “운영기간동안 휴가와 휴일도 반납한 채 폭염 속에서 날마다 봉사해준 여러 기관‧단체 관계자들과 직원들에게 대단히 감사하다”며 “여러분 덕분에 안전사고 없이 물놀이장 운영이 잘 되었고, 유례없는 폭염 속에서도 시민들이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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