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경북관광공사와 손잡고 형산강 뱃길 복원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시는 이날 오후 시청에서 이강덕 시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경북관광공사 관계자, 공무원, 지역주민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형산 신부조장터공원 및 뱃길복원사업’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포항-경주 간 상생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형산강프로젝트사업의 일환인 형산 신부조장터공원과 뱃길복원사업의 성공적인 사업계획 수립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시는 지난해 5월 관광개발분야 전문공기업인 경북관광공사와 위·수탁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7월에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했고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두 차례 열어 주민들의 의견도 수렴했다.형산 신부조장터공원 및 뱃길복원사업은 연일읍 형산강 일원 9600㎡에 조선시대 물류교류 중심이자 3대 보부상장터로 융성했던 옛 부조장의 전통과 문화적 의미를 살린 보부상장터와 전통장터길, 나루터와 뱃길을 복원하는 사업이다. 형산강 일원에 총 사업비 90억 원을 들여 오는 2020년 완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경주시가 추진 중인 역사문화관광공원, 양동마을과 연계한 새로운 역사문화 관광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는 새벽시장과 청년창업시장, 어린이장터 등을 유치해 신구세대를 아우르는 신개념 장터 건설과 다양한 문화이벤트 공간을 아우르는 신부조장터공원 조성, 보부상 스토리를 담은 보부상길 복원 계획 등도 제안됐다.이강덕 시장은 “이번 최종보고회를 통해 도출된 다양한 개발방안을 형산 신부조장터공원 및 뱃길복원사업추진에 반영해 형산강을 옛 것과 현대를 아우르는 문화체험형 관광명소로 육성할 방침”이라며 “지역 관광활성화의 계기가 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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