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옥포면 소재 1278세대 대단지 아파트 미진이지비아 입주민 100여명이 시공사 미진건설이 만든 오수정화처리장 등에 대해 허가를 해 준 달성군청을 찾아 항의 집회를 가졌다.27일 입주민들은 달성군청에서 가진 항의 집회에서 본리지구 오수처리시설이 2016년 10월 본리지구 계획변경결정고시에 공공공지가 변경된 이유와 아파트 사업승인 시 2013년 12월 개별정화조를 사업 승인해 준 이유와 정비사업지구내 체비지인 아파트 부지 내 200여평 단독주택지가 어떻게 승인이 날 수 있었는지에 대해 따져 물었다.또 입주민들은 아파트 단지 북측 공공공지가 2016년 10월 개별택지로 용도변경 된 사유가 부도난 조합의 청산을 위해 했다는데 이는 2014년 3월 분양한 아파트 입주민 1278세대에 어떠한 설명도 없이 진행됐다.2017년 3월 입주했고 현재 이삿짐센터 임시보관 야적장으로 쓰고 있어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으며 제2의 민원이 발생할 소지가 많다고 성토했다.이어 입주민들은 대구시 하수구역기본계획(2009)에는 본리지구가 간경리보다 5년 앞서 2010년 예비구역으로 지정됐다며, 달성군 간 경리는 2013년 하수관로공사를 설계하기 시작해 2019년 1월에 준공예정이었으나, 미진이지비아 아파트를 포함한 본리지구는 시행 계획에 누락됐다고 주장했다.마지막으로 입주민들은 아파트 사업승인 시 본리지구 조합의 준공청산이 불확실한 상태에서 사업승인을 내준 배경과 조합이 청산도 안 된 3월경 아파트 조기준공을 4개월 앞당기면서 사용승인을 내줘 돌관 작업에 의한 하자유발 및 토지등기지연으로 입주민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옥포 미진이지비아 입주자 대표 A 씨는 “원래 분양당시부터 있었던 700여평 공공공지(공원)가 아파트에 인접해 있었는데 그게 분양이후에 바뀌었고 한번도 입주민들에게 공지된 게 없었다. 달성군은 그것을 왜 허가를 내줬으며 그 땅을 개별용지로 바꿔준 이유를 입주민들은 아직까지 명확한 답변조차 들은 것이 없다”고 강하게 성토했다.이어 “단지 조합이라는 데서 준공청산을 위해서 했다는데 그것은 입주민과 전혀 상관이 없는데 분양승인 내용은 그대로 따르라는 말인데 우리가 정화조가 들어온 계기를 보면, 대구광역시 하수 기본 계획과 조금 다르게 달성군이 움직였던 부분을…, 그래서 정화조가 들어온 부분을 정화조도 원인자 부담금으로 12억을 받아 처리해도 됐다”고 말했다.또 “대구시 담당자도 12억을 받아서 처리해도 되는데 개별정화조를 넣는데 그 개별정화조로도 12억의 반에 못 미치는 정화조를 어떤 기준으로 저렇게 만들어서 준공이후에도 정상적으로 한번도 움직이지 않게 했는지… 그러면 시공사는 자기들이 법적으로 승인해 놓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 관리상 문제라고 하는데 하루에 설계량이 2.2톤 나오는 정화조를 어떻게 관리를 하라는건지 모르겠다. 한 사람이 관리하기에는 역부족이다”고 주장했다.이어 “정화조를 넣고 승인을 달성군이 해 줬고 아파트 입주민의 돈이 월 800만원이 하수도 전용관 요금으로 나가고 있다. 하수도관도 전용관으로 나가는데 그걸 가지고 또 800만원이 추가 지출되고 있는 것이다. 즉 월 1600만원이 지출되고 있는 것이 부당하지 않은가? 달성군에서 처음부터 계획적이지도 않았으며 1278세대 입주민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무책임한 행정을 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불만을 성토했다.그러면서 “군 의원에게도 민원을 제기했고 지난해부터 달성군에도 무수히 말했는데 일년이 넘도록 어떤 행동도 없는 군의 무책임함에 집회를 열게 됐다. 첫 집회지만 앞으로 계속 집회를 이어갈 것이며 민원이 해결 안 되면 검찰 고발까지 가서 꼭 밝히고야 말겠다”고 덧붙엿다.이에 대해 달성군 관계자는 “행정절차에 따라 처리를 했기 때문에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한편, 미진이지비아 입주자 대표는 입주자들이 제기한 문제에 대해 의혹이 해소되지 않으면 향후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여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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