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민선7기 지사 재정분야 정책결정 보좌를 담당할 재정실장(전문임기제공무원)에 권오열(사진·62) 전 기획재정부 예산기준과장을 29일자로 임명한다.28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철우 경북지사는 취임 후 “국비확보가 지역 발전의 주춧돌”이라고 강조하면서 기획재정부 출신 재정실장을 전문임기제로 발탁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경북도는 “내년 국비예산 확보에 심각한 어려움이 예상돼 기획재정부 및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 선제적, 전문적으로 대응하고자 하는 이 지사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신임 권오열 재정실장의 직위는 전문임기제 가급(2급 상당)이다. 앞으로 국가·지방 재정분야 지사 정책결정 보좌,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국회 및 중앙부처 국비예산 확보 지원, 재정운영 효율화 방안 컨설팅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권 재정실장은 재정경제원 대외경제조정실, 예산실 투자기관관리과·예산총괄과, 기획예산처 홍보담당관, 기획재정부 예산기준과장·법사예산과장 등 주요보직을 두루 거쳤다. 국비예산 분야의 오랜 경험과 인맥을 통해 경북도의 현안사업 국비예산 확보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권 실장은 봉화 출신으로 영주제일고를 졸업하고 연세대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