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9일 이해찬 대표 취임 후 첫 현장 취고위 장소를 ‘보수의 심장’ 구미시에서 열고 통합을 강조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전 구미시청에서 현장 최고위를 열어 “민생경제를 살리는데 좌우가 없고, 동서 구분이 없다. 집권여당이라는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더 많은 노력과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아울러 “민생경제연석회를 가동하고 대구경북 지역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원하겠다. 특히 청년 일자리 문제 예산과 정책을 각별히 지원하겠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구미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이자 민주당이 지난 지방선거에서 대구경북 지역 중 유일하게 기초단체장에 당선된 지역이다.그는 “첫 공식일정으로 현충원에서 박정희-이승만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오늘 박 전 대통령 고향에서 첫 현장 최고위를 개최해 감회가 새롭다”며 “평화공존의 시대를 열자는 의미가 있다. 전국적 국민정당으로 대구경북을 책임져야 한다는 지역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첫 번째로 참석했다”고 했다.이 대표는 장 시장에 대해 “대구경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더니 지역 현안을 여러 건 가져왔다”며 “열정과 욕심이 대단하다. 다 들어줄 수는 없지만 가능한 한 우리 당에서 할 수 있는 노력을 하겠다”고 지원사격을 하기도 했다.박주민 최고위원도 지난 2월 구미 행사 당시 장소 섭외에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을 언급한 뒤 “그런데 상황이 바뀌었다. 장세용 시장, 구미시의원 출마자 전원이 당선됐다”며 “이제 지역주의가 끝났다는 선언이 이곳 구미에서 된 것 아닌가라는 감회가 있다”고 했다.그는 “이 대표가 말한 것처럼 대구경북 지역을 정말 잘 챙기고 많이 방문하겠다”며 “대구경북 지역분들이 민주당을 선택한 것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서라도 지역 현안 해결에 각별한 관심을 갖겠다”고 했다. 장 시장 공약인 지역재상사업 협조도 다짐했다.박광온 최고위원은 “구미에서 최고위를 여는 것은 지역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정신을을 민주당이 확실하게 지키고 추진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며 “특정 정당이 한 지역을 독차지 하는 것이 깨졌다는 것이 대구경북에 어떤 의미를 주는지 민주당이 보여주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정의했다.설훈 최고위원은 “출범한지 사흘 만에 대구경북에서 최고위를 연다는 것은 협치를 통해서 정국을 운영하겠다는 상징적 의미라고 본다”며 “야당도 협치에 나서서 민생 살리기를 함께 해야 한다.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한 이유가 민생 살리기를 야당과 함께하자는 취지로 해석하면 좋겠다”고 했다.김해영 최고위원은 “대구경북도 지역주의 타파 토대가 만들어진 만큼 민주당이 대구경북에서 보내주신 지지와 사랑에 보답해야 한다”며 “다음 총선에서 대구경북 지역에 비례대표 1인을 안정권에 우선 배치해야 한다. 당직이나 정부 산하 위원회 배정에 대구경북 분들을 더 많이 배려해야 한다”고 했다. 남인순 최고위원은 “대구경북이 보수 중심에서 변화의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며 “전국 체전 인프라 구축, 5공단 투자 유치 부분도 각별히 관심을 갖겠다. 최고위에서 강원과 대구경북 비레대표를 챙기겠다고 했는데 공천룰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꼭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했다.장세용 시장은 이 대표를 향해 “취임 첫날 협치와 화합을 통해서 이승만·박정희·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을 묘소를 참배했다. 보수의 상징이라고 했던 구미에 와서 새로운 출발을 선언해줘서 깊이 감사 드린다”고 사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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