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시내버스가 종전 임금 보존을 요구하며 파업을 예고했다.30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코리아와이드 포항’ 노조는 지난 22~23일 실시된 파업 찬반 투표에서 87%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다.노조 측은 “정부가 시행중인 주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될 경우 격일 근무에서 1일 2교대로 변경되는데 50만원 이상의 임금이 삭감될 것”이라며 “주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되더라도 현재와 동일한 수준의 임금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사측은 “현재의 격일근무는 한달 기준 26일에 해당되는 만큼, 노조의 22일 만근 주장은 받아 드릴 수 없다”는 입장이다.포항시는 “파업과 관련,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서 노동쟁의에 대한 2차 조정이 진행되고 있다. 파업까지 가는 불상사는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포항지역 시내버스인 코리아와이드 포항은 간선 163대, 지선 32대, 예비차량 5대 등 총 200대에 399명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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