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가 기업민원처리 행정시스템과 공무원 업무역량, 행정규제 개선 의지 등을 평가하는 대한상공회의소의 기업체감도 부문 전국조사에서 하위권인 ‘C’등급을 3년 연속으로 받았다.반면 산업단지 조성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 구축으로 경산의 경제활동친화성 부문은 최상위인 ‘S’등급으로 조사돼 기업체감도 평가와 대조를 이뤘다. 평가는 S, A, B, C, D 등 5개 등급으로 나눠졌다.30일 경산시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228개 기초지방자치단체(제주특별자치시와 세종특별자치시 포함), 8700개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경제활동친화성과 기업체감도 2개 부문의 ‘2017 전국기업환경지도 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이 조사에서 경산시 기업체감도 부문의 순위와 등급은 전국 228개 시·군 중 200위로 C등급이다. 평가점수도 전국 평균 70.5점보다 떨어지는 67.3점을 받았다. 시는 규제합리성, 행정시스템, 행정행태, 공무원 평가, 규제개선 의지 등 기업체감도 부문의 5개 소항목 평가 모두 C등급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그러나 산업단지 조성, 기업유치지원, 창업지원, 도시계획시설, 유통물류 등을 평가하는 경제활동친화성 부문 조사에서 시는 전국 89위, 점수 80.8점으로 S등급을 받았다.이와 관련, 경산시 관계자는 “경산이 기업하기 좋은 여건이나 환경을 구비했으나 행정시스템과 공무원 마인드 등 기업인들의 행정만족도는 하위권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획기적인 개선 행정대책을 마련해 중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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