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립도서관은 지난달 23일과 30일, 김경집 인문학자를 초청해 제1기 인문학 아카데미 교양강좌를 진행했다. 김경집 작가는 인문학 관련 집필과 함께 강연, 문화운동 등 활발한 활동으로 우리사회 참 지식인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주요 저서로는 ‘나이듦의 즐거움’, ‘인문학은 밥이다’, ‘엄마 인문학’, ‘생각의 융합’등이 있고, 2010년 한국출판평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강연에서 작가는 “일반적으로 인문학은 고상한 교양이나 지식 정도로만 취급되는 경향이 있으나, 우리가 이 시대를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과 시대정신, 미래의제가 담긴 것이 바로 인문학이며 현재의 문제점과 사회현상에 대한 고민 역시 인문학이라는 것을 잊지 말고 합리적인 의심을 통한 끊임없는 질문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강연장을 찾은 시민들은 어렵고 딱딱한 인문학이 아닌, 학문의 발생을 거슬러 올라가며 입체적인 관점과 사고를 보여주는 강연을 통해 나에 대한 성찰과 함께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천시립도서관 장귀희 관장은 “강연에 참여해 준 시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어지는 박시백 화백의 조선왕조실록 강연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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