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8개 구‧군 분권협의회 연합체인 ‘대구광역시지방분권협력회의’(이하 ‘협력회의’)가 4일 오후 3시 달서구청 대강당에서 ‘찾아가는 구‧군 분권 토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16년에 시작해 3년째 시와 구·군 분권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달서구를 시작으로 올해 연말까지 대구시내 8개 구‧군에서 개최한다. ‘찾아가는 구‧군 분권 토크’는 시민들에게 지방분권을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토크 형식과 분권 마술을 교육 현장에 도입해 지방분권 교육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토크 패널 구성은 중앙에서 분권 활동을 하는 전문가와 지역의 지방분권 전문가들이 주고받는 대화형식으로 청중에게 쉽게 다가가도록 했다. 4일 개최되는 달서구 행사는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김승수 기획단장과 달서구 자치분권위원회 박세정 의장(계명대 교수)이 지방분권 전문 패널로 출연해 200여명의 달서구 주민들과 함께 지방분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17일에는 경북대 하혜수 교수(前한국행정연구원장) △10월 4일에는 김성호 박사(前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 자문위원회 간사) △10월 15일에는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김중석 자치제도분과위원장(강원도민일보 사장) 등이 패널로 예정돼 관심을 끌고 있다.주요 내용은 △지방분권의 필요성 △현재 정부에서 제·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지방이양일괄법’과 ‘지방자치법’의 주요 내용 △지방정부의 열악한 재정 진단과 극복방안 △국가 권한을 지방에 이양할 때 재정과 인력의 포괄이양이 필요한 이유 △지방분권 실현이 시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중요한 이유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시민들의 역할 등이다. 대구시 지방분권협력회의 최백영 공동의장은 “‘찾아가는 구‧군 분권 토크’는 시민들이 평소에 어려워하는 지방분권을 재미있고 쉽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했고 시민들의 반응이 좋아 3년째 이어오고 있다”며 “전국적으로 활동하는 전문가들이 대구시민들에게 지방분권의 이해도를 높이는 역할도 하겠지만, 지역의 목소리를 중앙정부에 전달하는 계기도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권영진 시장은 “지방분권은 시민들의 생활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시민들에게 지방분권이 필요성을 잘 전달해, 공감대를 얻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