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6일 상주 박물관(세미나동)에서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정신재활시설 회원, 자살예방 관련 종사자, 도민 등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삶은 선물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2018년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자살예방의 날’은 매년 9월 10일로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가 자살문제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제정한 날이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응급실 내원 자살시도자 연계에 노력해온 포항 세명기독병원을 포함한 3개의 민간기관과 지역사회 내 자살고위험군 발굴에 적극 동참해준 포항해양경찰서 조광 경사, 영덕군 병곡면의 김천석  이장, 보건소 공무원 등 24명의 유공자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특히, 칠흑 같은 어둠이라도 작은 빛이 길을 열어 주는 것처럼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이들은 외로움과 슬픔으로 힘들어 하는 이웃들에게 빛이 되어줄 것을 다짐하고 선언문 낭독과 함께 촛불을 밝히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20대에 큰 교통사고로 죽음의 문턱까지 갔지만, 이제는 세상을 향해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는 한동대학교 이지선 교수가 「삶은 선물입니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해 주어진 삶의 의미와 소중함을 깨닫게 하고 듣는 이들의 마음을 숙연하게 했다. 이원경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이제 자살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풀어나가야 할 사회적인 문제”라며 “여러 민간기관들과 도민들이 자살예방을 위한 일에 함께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북도는 인구 10만명 당 28.8명(전국 25.6명)에 달하는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생애주기별 대상자에 따른 「생명사랑 문화조성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농촌지역의 충동적 음독자살 예방을 위해 농약안전보관함을 2천여개 보급하고 생명안전망 구축을 위한 게이트키퍼 10만명 양성,  응급실 내원 자살시도자 관리 등 「자살예방 환경조성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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