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시민이 계획에 직접 참여해 수립한 시민참여형 ‘2030 대구도시기본계획’을 10일 확정해 공고했다. 대구시는 이로써 ‘시민과 함께!, 세계와 함께! 미래가 준비된 열린도시, 대구’로의 출발을 위한 큰 틀의 그림을 완성했다.2030년을 목표로 미래세대가 가장 살고 싶어하는 글로벌 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앞으로 나아간다.시는 저출산·고령화, 4차 산업혁명 등 사회·경제적 여건 변화에 대처하고 대구시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미래 청사진을 마련했다.‘2030 대구도시기본계획’은 종전 관중심의 계획에서 탈피해 시민과 함께 다양한 시민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시민참여단을 공개모집했다.대구미래비전과 발전목표 등을 도출했다.
시는 ‘2030 대구도시기본계획(안)’을 마련, 공청회와 시의회 의견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대구시 공보에 공고, 30일간 일반인에게 열람하게 된다.주요내용은 △미래비전 △인구 및 주요지표 △공간구조 △생활권 발전전략 등이다.미래비전을 실현할 전략으로는 주변도시와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허브도시’, 개성과 다양성이 존중되는 ‘개방된 포용도시’, 도전과 창조로 만들어가는 ‘미래형 산업도시’로 설정했다.2030년 목표인구는 2015년 인구 251만명 보다 24만명 증가한 275만명으로 정하고, 출산친화·청년친화·열린 다문화·기업친화 도시를 추진한다.도시공간구조는 1개 도심, 4개 부도심(동대구, 칠곡, 성서, 현풍), 5개 성장유도거점(서대구, 월배화원, 수성, 안심, 불로검단)으로 개편했다.생활권은 토지이용 및 통행 특성, 도시공간구조의 발전방향 등을 반영해 10개 생활권으로 설정했다.생활권별 자족성 강화 및 균형발전 유도를 도시공간구조에서 결정된 중심지가 각 생활권별 중심지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공간구조와 생활권을 연계했다. 우상정 대구시 도시재창조국장은 “주민참여형 도시계획 수립은 이번에만 한정하지 않고 도시행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추진, 보다 다양한 시민참여방법에 대한 적극적인 차례표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