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인구보건복지협회 대구·경북지회가 저출산 극복 인식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을 위한 아빠육아 프로젝트 ‘아이조아! 아빠조아! 캠프’를 지난 8일 고령 예마을에서 개최했다.올해 3회째 이어오는 이 행사는 지난 달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아빠와 자녀가 팀으로 구성된 25가족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고령옥미로 꽃산병 만들기 △탁 트인 야외에서 명랑 운동회 △아빠와 함께 마술 퍼포먼스공연 △세족식을 통한 아빠와 자녀의 속마음 알기 △감성 에코백 만들기 △마음 편지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평소 바쁜 일상으로 아이들과 놀아줄 여유가 부족했던 아빠들이 자녀와 오롯이 함께할 수 있도록 서로가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공감과 소통의 시간이 됐다.이번 캠프에 딸과 함께 한 참가자는 “아이와 놀아주고 싶어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난감했는데 오늘 와보니 특별한 양육기술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함께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하영숙 대구시 여성가족정책관은 “맞벌이가 대세인 요즘, 아빠역할의 중요성과 상호평등한 가족문화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기회가 됐다. 앞으로 가족친화인증기업 및 남성 육아휴직 확대, 보육환경개선 등 아빠육아를 지지할 수 있는 환경조성 사업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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