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는 지난 12일 상주향교와 함창향교 대성전에서 추계(秋季) 석전대제(釋奠大祭)를 봉행하였다. 향교는 유현의 위패를 모시고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을 하던 지방의 교육기관으로서 상주향교는 대설위 향교였다. 석전대제는 매년 음력 2월과 8월 간지에 ‘정(丁)’자가 들어가는 초일에 공자를 비롯한 중국 성현과 최치원 등 우리나라 유학자들을 추모하고 덕을 기리는 제의식이다. 이날 함창향교의 석전대제에는 지역 유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헌관에 황천모 상주시장, 아헌관에 장광규 상주시교육장, 종헌관에 김조한 함창초등학교장이 정성을 다하여 제를 올렸다. 한편, 황천모 상주시장은 “유학의 수신, 제가, 치국, 평천하 실현의 본뜻을 되새기고, 예와 덕이 사회의 기반이 되는 전통문화로 계승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