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신도시에 3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 건립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경북도는 17일 본청 회의실에서 경북도, 안동시, 예천군, 경북개발공사 관계자로 구성된 ‘종합병원 유치 TF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연구책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청신도시 내 종합의료시설 건립 타당성 조사’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경북도는 종합병원의 유치 필요성, 병원의 적정규모(진료과목, 병상수 등), 유치전략 방안 등을 파악하고자 지난 4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용역을 의뢰했다. 용역결과 도청신도시 내 의료콤플렉스 지구에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건립이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다.연구책임을 맡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박재산 수석연구원은 “경북북부 지역은 노인 인구 증가, 급성기 치료시설의 지역 간 불균형, 일부지역에서 낮은 수준의 의료서비스(출산, 소아질환) 등이 문제점으로 도출됐다”며 “그러나 도청 신도시는 전국에서 2시간대로 접근성이 우수하고, 경북북부 지역은 전문 진료, 중증질환, 재활의료서비스와 응급, 외과, 소아, 분만 등 필수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있어 도청신도시 내에 이같은 여건을 반영한 100~300병상 규모의 종합의료시설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용역 결과를 가지고 자체 지원기준을 마련해 전국의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공모에 나설 계획이다.양정배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종합병원 유치 전략을 세워 전국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유치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보건・의료・복지까지 토탈케어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복합시설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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