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경북도민회(8개 도민회 21명) 회장단 일행이 18일 경북도를 찾았다.이날 이철우 경북지사는 일행을 접견하고 민선 7기 ‘새바람 행복경북!’의 비전과 목표를 설명하고 해외도민회의 역할강화 방안을 논의했다.이 지사는 “민선 7기 취임 후 처음으로 인사드리게 돼 감회가 새롭다. 어렵고 힘들 때마다 타국에서 고향을 걱정하는 따뜻한 마음과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경북의 세계적 위상이 높아질수록 도민회의 화합과 역할이 중요하므로 지속적인 애정과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이 지사는 “후세대가 경북인의 뿌리를 잃지 않도록 언어와 역사·문화 등 정체성 연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경북인의 자존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이번 사업은 경북도 국제화사업의 확산과 해외도민들에게 도정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17-20일까지 3박 4일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태풍 제비의 영향으로 간사이공항 이용이 불가능해 불참한 일본 관서지역(오사카, 교토, 효고, 오카야마)도민회를 제외한 관동지역 3개도민회(도쿄, 지바, 가나가와)와 미국(LA, 뉴욕), 호주, 독일, 영국도민회 회장단이 참가했다. 회장단 일행은 도청 방문에 이어 내년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100주년을 앞두고 해외 도민회원에게 올바른 역사관과 경북의 정체성을 심어주기 위해 안동 독립운동기념관 및 임청각 견학, 정체성 강의를 했다.19일에는 영주 국립산림치유원의 헬스케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부석사를 관람한다.20일에는 최근 지진으로 경제적인 타격을 받은 포항의 운하 크루즈체험 등 경북을 입체적으로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차례표를 진행한다.장상덕 도쿄도민회 상임고문(81·안동)은 해외 도민회원이 함께 하는 친목의 장을 만들어 준 데 대해 고마움을 표하고 “민선 7기 출발점에서 새로운 지사님과 함께 도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했다.그는 더 많은 도민회원과 현지인들이 경북의 강·산·해를 많이 다녀갈 수 있도록 경북관광 홍보맨의 역할을 자처했다.해외 경북도민회는 일본 7개도민회 연합회를 비롯, 미국(2), 호주, 독일, 영국 등 12개 도민회로 구성돼 있다.2010년부터 중국 경상도 마을을 시작으로 해외에서 세계 시민으로 살고 있는 경북출신 해외동포들의 삶을 재조명하고 경북도와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해외동포 인적네트워크’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