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혁신성장 선도하는 미래지향적 산업단지로 불리는 경주 천북관광단지조성사업에 가속도가 붙었다.이 사업은 지난 2년 동안 진전이 없었다. 하지만 태영그룹이 나서면서 상황은 달라졌다.태영그룹은 2022년까지 경주시 암곡동과 천북면 693만㎡에 8200억원을 투자한다.이곳에 호텔, 에코랜드, 수목원, 골프장, SBS촬영장 등을 갖춘 ‘천북관광단지’를 건립한다. 천군동 42만9000㎡에는 2000억원을 들여 169가구의 ‘보문빌리지’를 조성하는 등 1조200억원을 투자한다.이 사업은 경주시와 경북도 사이의 행정절차상의 문제로 2년에 걸쳐 답보상태에 놓여 있다가 지난해 12월 ‘2030 경주시 기본계획’이 경북도 승인을 받아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금은 보문빌리지 유원지 신청, 천북관광단지 마스트플랜 수립, 관광단지 지정신청 등의 행정적 절차가 진행 중이다. 경북도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한류문화와 촬영시설을 연계한 테마파크가 건설되고 신규 일자리 8500개가 새로 생겨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이철우 경북지사와 주낙영 경ㅈ주시장은 지난 14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건설·토목 1군기업으로 태영건설의 자회사인 ㈜블루원 윤재연 대표와 만나 천북관광단지 및 보문빌리지 조성과 관련, 사업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 관광단지 조성지역 접근로 확장 등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다.㈜블루원은 태영그룹의 계열사로 경기도 용인을 비롯해 경주·상주 지역에 3개의 골프장과 콘도 등을 보유한 고급 관광휴양단지 개발 및 운영회사다. 2016년 5월 경북도와 경주시는 SBS 방송사, ㈜블루원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는 태영그룹과 경주 천북관광단지 및 보문빌리지 조성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이날 면담에서 이철우 경북지사는 “천북관광단지와 보문빌리지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음식문화 개발과 포항 영일만 신항 크루즈선 취항을 통한 관광객 유치가 필요하다”며 “태영그룹이 추진하는 이 사업에 접근로를 확장하는 등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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