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경북에서 최근 3년 동안 9000여 명의 어린이와 학생이 교통사고로 숨지거나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2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조원진 대한애국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대구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은 어린이와 학생은 4819명(사망 25명)으로 집계됐다. 경북은 4716명(사망 8명)으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경기도(1만8653명), 서울(1만705명), 대구에 이어 네번째로 많았다.대구·경북에서 하루 평균 8.7명의 어린이·학생이 교통사고로 다치거나 숨진 셈이다.대구에선 고교생 사상자가 1821명으로 가장 많았고, 초등학생(1286명)과 중학생(894명), 미취학 아동(818명) 등이 뒤를 이었다.경북에선 초등학생 사상자가 1497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교생(1236명)과 미취학 아동(1140명), 중학생(843명) 등의 순이다.조원진 의원은 "교통사고의 고통과 후유증은 취학 전 아동과 학생의 경우 충격이 매우 크고 사회적 손실이 엄청나기 때문에 철저한 안전운전과 교통시스템 보완 등 원인분석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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