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기간 중 시내 상권 활성화를 위해 기획한 `시장가면` 퍼포먼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1일 시에 따르면 안동탈춤축제장을 시장으로까지 넓히는 데 일조하고 있는 `시장가면`팀은 `시장으로 간다`라는 뜻과 탈춤축제의 주요 도구인 `가면`을 결합한 용어이다.이들은 `탈을 쓴 보부상`이란 콘셉트 아래 조선시대 복장에 해학적인 형태의 탈을 썼다.안동구시장을 비롯해 중앙신시장, 음식의 거리, 옥동, 용상시장, 북문시장 등 원도심 시장을 누비며 현대사회의 시장을 신기해하는 퍼포먼스와 익살로 관광객들과 시장 상인들에게 탈춤축제의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특히, `야누스, 축제의 문을 열다!`라는 올해 축제의 주제에 맞춘 체험형 퍼포먼스로 축제장을 시장까지 확대시키고 있다. `야누스의 문을 넘다!`라는 이 체험 퍼포먼스는 소원을 이루고 싶은 사람들이 야누스와 싸워 이기고, 그 문을 넘으면 소원을 적은 헬륨풍선을 하늘로 날려 보내는 퍼포먼스로 진행된다.참여와 재미를 모두 겨냥한 현장성 강한 이벤트이다.이밖에 `일탈`을 꿈꾸는 사람들이 펼치는 플래시몹과 마임, 밴드공연, 마술, 레크리에이션 등 시장과 원도심 곳곳에서 진행되는 버스킹 공연도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시 관계자는 "축제분위기 확산 및 지역활성화를 위해 탈과 버스킹이 결합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며 "시내 시장에서 펼쳐지고 있는 `시장가면`팀의 활약도 축제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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