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에서 열리고 있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8`에 관람객이 몰리면서 올해도 대박을 예고하고 있다.지난달 30일 시에 따르면 탈춤축제가 추석 연휴 직후인 지난 28일부터 내달 7일까지로 예정되면서 관람객 유치에 우려가 제기됐다.하지만 첫날 탈춤축제장과 하회마을, 올해 처음으로 설치된 부잔교 등 안동시내 곳곳에서 7만2000여 명이 참여하면서 이같은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특히, 올해 처음 시도된 `함께 탈을 쓴 개막식 퍼포먼스`는 탈과 탈춤이 가진 본래의 목적에 맞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함께하는 대동의 퍼포먼스로 관람객들에게 흥을 더했다.무대와 객석이 함께 어우러지는 영상과 특수효과, 지역 학생들이 1개월 간의 연습을 통해 완벽한 공연을 펼쳐 보인 탈놀이단 야즈아의 주제공연도 관람객들을 사로잡았다.개막식의 백미 `탈놀이 대동난장`은 비탈민 댄스를 배운 안동시민, 해외 공연단, 관광객, 축제를 찾은 외교사절단 등 개막식에 참여한 모든 참여자들을 하나로 만들었다.사흘째인 30일에도 탈춤공연장을 비롯해 시내 곳곳에 마련된 축제장에 방문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축제 무대를 북문시장까지 확장, 시민들이 만들어 가는 비탈민 난장, 축제장 방문이 어려운 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공연 등도 축제 흥행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한국과 태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마련한 `태국 문화의 날`을 비롯해 부잔교 설치를 통한 관광객 유치 노력 등도 한 몫 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추석 연휴 이후 진행된 축제에 대한 높은 우려 속에서도 역대 최대 인원이 모이면서 축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비일상의 공간으로 떠나는 여행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소중한 추억을 쌓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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