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경천대관광지내 인공폭포 광장에서 경천대를 사랑하는 모임 주최로 관광객을 위한 제6회 경천대 우담 문화제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우담(雩潭) 채득기 선생의 경천대 입성, 청나라 심양에서 소현세자․봉림대군(훗날 효종)․인평대군 보필, 귀국 후 경천대 은거생활을 경사모 회원들이 직접 출연하여 재현한다. 우담(雩潭) 채득기(1604~1646) 선생은 충주 원남면 삼생리 태생으로 병자호란이 일어나 조정에서 화의론이 일자 우담은 척화를 주장하며 상주로 처소를 옮겼고, 3왕자가 심양에 볼모로 잡혀갈 때 임금에게 충성하고 나라를 걱정하는 지극한 충정과 자연에 대한 애착을 읊은 “봉산곡”이란 가사를 짓고 경천대를 떠나 심양으로 가게 되었으며, 귀국 후에는 임금의 부름에도 경천대 아래 무우정에 은거했다. 경천대관광지는 낙동강 제1경의 칭송을 받아 온 곳으로 하늘이 스스로 만들었다하여 일명 “자천대”로 불리는 경천대와 낙동강 물을 마시고 하늘로 솟구치는 학을 떠올리게 하는 천주봉, 기암절벽과 굽이쳐 흐르는 강물을 감상하며 쉴 수 있는 울창한 노송 숲과 전망대가 펼쳐져 있으며, 특히 한국관광공사 지정 사진찍기 좋은 녹색 명소에서는 경천대와 무우정, 파란 하늘과 노란 황금빛 들판 그리고 그 옆을 흐르는 시원한 낙동강까지 한 장의 사진속에 담을 수 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경사모은 “오백여년 전 우담 채득기 선생이 경천대를 아끼고 사랑하였기에 현재 우리가 낙동강 1200리 최고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우담 문화제를 매년 개최하여 관광객에게 볼거리도 제공하고 우담선생을 기억하며, 경천대를 아름답게 가꾸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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