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오는 10일 오후 2시 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주민, 전문가,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도시재생 선도지역 지정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이번 공청회는 지난 8월 국가공모에 선정된 도시재생 뉴딜사업 7곳 중 활성화계획 수립이 필요한 5곳을 대상으로 ‘도시재생선도지역 지정’을 위한 사전절차로 지역의 주민과 관계 전문가 등의 의견을 청취해 사업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이번 사업은 주민과 지역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소규모 생활밀착형 도시재생사업으로 국가 공모로 추진되는 사업이다.‘도시재생 선도지역 지정’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주민과 함께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을 위한 첫 단추로,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사업의 파급효과가 큰 지역을 대상으로 도시재생사업을 효과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지정하는 절차이다.이번 공청회 대상지역은 △북구 산격동 1370-1번지 일원 △중구 성내동 21번지 일원 및 동산동 229번지 일원 △달서구 죽전동 74-9번지 일원 △서구 비산동 5-1번지 일원이다.각 사업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LH 대구경북지역본부에서 제안한 ‘경북대 스마트 스타트업 캠퍼스타운 조성’은 북구 복현오거리 일원에서 경북대학교와 공공이 함께 청년혁신공간 및 지역공헌센터를 조성해 창업지원과 스마트 도시환경 구축 △‘중심기능 회복 다시 뛰는 대구의 심장, 성내동’은 중구 성내동에 위치한 경상감영공원을 복원하고 이를 중심으로 한 역사·문화 자산을 활용해 문화·복지 공공서비스와 도심 관광 및 골목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동산과 계산을 잇는 골목길, 모두가 행복한 미래로 가는 길’은 중구 성내동의 동산 한옥마을과 계산 지역을 지나는 골목을 기반으로 생활·문화·경제공동체를 형성해 각종 활성화사업을 펼친다.△‘죽전(竹田) 대나무꽃 만발 스토리’는 달서구 죽전동 노후주거지에 행복주택, 창업지원시설 및 주민 복지·문화시설을 조성해 마을공동체를 회복하고 활기를 불어넣는다.△‘스스로, 그리고 더불어 건강한 진동촌 백년마을’은 서구 비산동에 스마트 공공임대주택 보급 및 햇빛나눔발전소 시스템 구축과 더불어 주민이 건강나눔공동체를 형성해 주민 스스로의 마을관리시스템을 만든다.대구시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도시재생선도지역 지정(안)’에 대한 전문가와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후 시의회 의견청취를 거쳐 오는 12월에 도시재생선도지역 지정을 국토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향후, 선도지역 지정이 완료되면 2019년 상반기에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승인 등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우상정 대구시 도시재창조국장은 “올해 국가공모에 선정된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이번 공청회를 시작으로 주민과 함께 지혜를 모아 성공적인 도시 재활성화를 위한 기초를 다지겠다”며, “이를 통해 본격적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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