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0일부터 12일까지 경북도지사와 경북도교육감이 제출한 2017회계연도 세입·세출결산을 심사한다.9일 경북도의회에 따르면 심사 일정은 오는 11일까지 경북도 실·국별 결산을, 오는 12일에는 경북교육청 소관 결산을 심사한 후 의결한다.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마친 결산은 오는 15일 제2차 본회의에 상정해 최종 승인을 받는다.이번 심사할 2017회계연도 세입·세출결산의 규모를 살펴보면 경북도 소관 세입결산액은 8조5330여억원이다.세출결산액은 7조9146여억원으로 6184여억원의 차인잔액(세입과 세출간의 차액)이 발생했다.이 중 이월사업비 3128여억원, 보조금집행잔액 37여억원을 제외한 순세계잉여금은 3018여억원이다. 경북도교육청 소관 세입결산액은 4조9604여억원이다. 세출결산액은 4조4286여억원으로 5318여억원의 차인잔액이 발생했다.이 중 이월사업비 4045여억원과 보조금잔액 8여억원, 지방교육채상환 401여억원을 제외한 순세계잉여금은 862여억원이다.경북도와 경북교육청 결산을 심사하게 될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소관 상임위의 예비심사결과를 토대로 재정집행의 타당성과 적정성, 사업시행의 효과와 수혜도 등을 면밀히 살펴볼 예정이다.또 결산심사 결과는 향후 재정운용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특히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매년 반복적으로 지적되고 있는 불용액과 이월액의 과다 발생사례에 대해서는 같은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실질적인 대책마련을 요구한다.이와 함께 부적정한 예산편성과 재정운용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저해하는 사항에 대해서는 즉각 시정조치를 요구할 방침이다.오세혁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결산심사는 세입․세출예산 집행의 과정을 최종적으로 확인·검증하고 잘못된 점과 개선사항을 찾아내어 재정운용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여 나간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이어 “2017회계연도 결산심사 결과는 내년도 예산안 심의에 적극 활용해 재정운용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꼭 필요한 곳에 예산이 투입돼 도민의 삶의 질이 조금이라도 나아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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