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가 해마다 주최하는 영천와인페스타 ‘영천에 물들다, 와인에 물들다’가 가을 하늘을 와인향으로 물들였다. 올해 6회째를 맞이하는 영천와인페스타는 전국 제1의 포도 생산지이며 대한민국 와인산업의 중심으로 성장한 영천시의 우수와인을 무제한 시음할 수 있어 영천 와인에 대한 홍보도 톡톡히 이뤄졌다. 한편 이번 영천와인페스타는 동의참누리원 한의마을 입구광장에서 한약축제와 함께 지난 10월 7일부터 10월 9일까지 3일간 개최되었다.  13개의 와이너리가 참가해 와인 구매는 물론 와인잔을 들고 다니면서 자유롭게 영천와인을 무제한으로 테이스팅 하고 와인과 어울리는 음식으로 구성된 푸드존,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체험존이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특히 와인을 마시며 즐기는 공연이 다채롭게 꾸며져 방문객의 흥을 돋우었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개막식에서는 ‘영천와인의 비상’이라는 테마로 지난해 ‘와인 어불러 담기’에서 담근 와인 개봉식 퍼포먼스와 함께 수 백 개의 소원풍선이 날아올라 성공적인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2톤의 포도를 참가자들과 함께 으깨어 와인을 담아 1년 후 택배로 보내주는 와인 어불러 담기, 그림을 그려내면 와인으로 제작해 증정하는 나만의 와인라벨 그리기, 대형 와인그림판, 비눗방울 등 다양한 무료체험부터 ‘잡아라! 영천와인 선물 팡팡 이벤트’도 함께 진행되어 방문객들에게 한층 더 큰 즐거움과 풍성함을 선사했다. 이번 영천와인페스타는 전국대학생 영천와인 경기대회와 병행 개최되어 전국 17개 대학의 대학생 400여명이 함께 페스타에 참가해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북돋았다. 이날 대회에서 소믈리에 경기대회 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 이지영 학생이, 제안서 발표대회 대상(영천시장상)은 배재대학교 허승민, 손현진, 김경은, 김윤수 학생이 수상했다. 한편 가장 맛있는 와인을 뽑는 영천와인 어워즈 시상식이 폐회식에서 열렸는데 관람객이 13개의 다양한 와인을 마셔보고 투표한 결과 금호읍에 위치한 오계리 와이너리(대표 조성현)가 대상에 선정되었으며 상금으로 50만원이 수여되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건배사를 통해 “영천와인은 최근 베를린 와인트로피에서 동계 및 하계대회에서 수상하는 등 질 높은 와인생산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한국의 보르도로 성장했다”며, “영천의 대표 문화행사로 발돋움한 와인페스타를 통해 한국의 와인문화 확산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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