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울음소리가 좀처럼 들리지 않는다. 그만큼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셈이다.지난해 대비 4만8000여명이나 감소한 출생아 수.연간 출생아 수 역시 사상 최초로 4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저출산의 주된 요인으로 꼽히는 양육 부담이 큰 작용이다.막대한 정부 예산이 투입되고 있지만 해결방안은 마땅치 않다.경북은 2017년 합계출산율 1.26명, 출생아수 1만8000명을 기록하는 등 매년 감소추세다. ▣저출산 ‘점입가경’30대 초반 인구의 혼인 건수가 줄어들면서 출생아 수도 줄고 있다. 출생아 관련 통계는 최근 3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면서 한국의 저출산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7월 출생아 수는 2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00명(8.2%) 줄었다. 해당 수치는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81년 이후 역대 최저치(7월 기준)다.누적 기준으로도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올해 들어 7월까지 출생아 수는 19만87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만8800명(8.6%) 감소했다. 통계청은 출산율 저하의 가장 큰 원인으로 30대 초반 여성의 혼인 감소를 꼽았다. 30-34세의 여성이 출산을 가장 많이 하는데 해당 연령대의 혼인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최근 3년간 30~34세 인구의 혼인 건수를 비교해 보면 확실히 감소세다. 30-34세 혼인 인구는 2015년 381만1610명이었지만 2016년 362만9317명, 2017년 344만7773명으로 매년 줄었다. ▣경북도 저출산 극복 해결은‘저출생극복 사회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서’ 체결이 15일 풍기온천리조트에서 열렸다.행사에 이철우 경북지사, 장욱현 영주시장, 김명윤 소백산 풍기온천리조트 사장 등이 참석했다.협약은 심각한 저출생 문제 극복과 관련, 도내 임신·출생가정 우대 등으로 지역 공감대 확산과 사회문화조성을 위해 지자체와 지역 업체가 힘을 모은다는 취지에서 마련했다.경북은 2017년 합계출산율 1.26명, 출생아수 1만8000명을 기록하는 등 매년 감소추세다.저출생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도 차원의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업무협약은 저출생 문제 해결에 대한 경북도의 강한 의지표명으로 보인다.협약의 주요내용은 △저출생 극복 지역사회 공감대 확산을 위한 상호협력체계 구축 △도내 거주 임신부 대상 소백산풍기온천리조트 이용혜택<온천 이용금액 무료, 워터파크 이용금액 할인(지역민 수준) △리조트 객실 이용금액 20% 할인을 제공한다.업무협약으로 11월 1일부터 도내 거주중인 임신부는 누구나 소백산풍기온천리조트 내 온천 및 시설이용 시 요금 면제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도는 4대 도정 방향에 저출생 극복을 포함했다.앞으로 이웃사촌 시범마을, 중장기 종합대책 수립·추진, 경북형 온종일 돌봄체계, 가족친화적 차례표 운영 등 다양한 정책 시도로 저출생 위기극복에 적극 대응해 나간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저출생 극복 분위기 조성을 위해 동참을 결정한 소백산풍기온천리조트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 이번 협약이 임신·출산 분위기 확산을 넘어 관광산업 부흥 등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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