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핀연구소가 15일 지역 최초의 청년 외식창업 실전경험 지원사업인 ‘청년 팝업 레스토랑’의 개소식을 개최했다.외식업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지난 7월에 공모와 오디션을 통해 올해 운영할 6개팀을 선발해 8월에 창업을 위한 기초교육 및 실전교육을 진행했다.‘대구청년 실태조사’(2016년, 대구경북연구원)에 따르면, 대구청년 4명중 1명은 창업 의향이 있고, 업종별로는 외식업을 40.3%로 가장 많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IT분야 등 기술분야의 청년 창업지원은 많은 편이지만 청년들이 많이 선호하는 외식업 창업에 대한 지원은 부족한 실정이다. 외식업은 임차료, 시설비 등 초기 투자비용이 큰 반면 생존율은 낮기 때문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이에 대구시는 청년들이 실제 창업 전에 외식 창업의 모든 과정을 실전경험 할 수 있도록 인큐베이팅을 통해 실패위험을 줄이고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팝업 레스토랑에 참여하는 청년들은 2개월 정도 실전경험을 하게 되고, 현재 운영 중인 1기 3팀이 11월초에 활동을 마치며 그 이후에는 2기 3팀이 자기만의 새로운 메뉴를 가지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된다.청년들의 참여 소감을 들어보면, 김연주(25)씨는 “전반적인 가게 운영을 접해보고 싶어서 지원하게 되었는데, 오픈 초반에는 빠른 회전율로 손님응대를 하기엔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팀원들과 손발이 맞으면서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고 전반적인 매장운영도 소화할 수 있었다. 이런 과정이 돈으로 살 수 없는 귀중한 경험이었고, 앞으로 외식경영에 대해 더 공부해서 작은 레스토랑을 직접 운영해보고 싶다”고 말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는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며 청년들이 많이 선호하는 외식분야 창업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청년 팝업 레스토랑 사업’을 지역 최초로 추진하게 됐다. 올해 시범사업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 많은 청년들이 참가해서 실제 창업 시 도움이 되도록 지원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