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7일 오전 경남 진해 해군기지에서 국내기술로 건조된 차기호위함 ‘대구함’과 자매결연을 맺고 안보교류행사를 갖는다.16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자매결연식에서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행수 대구함장의 자매결연서 서명․교환을 시작으로 쌍방 위문품과 기념품을 전달하고 권 시장의 명예함장 위촉 등 상호우호관계를 맺는다.자매결연식에 이어 기관·단체, 시민, 학생 120여명과  대구함, 해군사관학교 박물관 등 해군기지를 견학하고 해군의 우수한 방어태세를 체험함으로써 우리 군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게 하고 시민의 안보의식을 고취하는 시간을 갖는다.대구함은 최신예 호위함을 국내 기술로 건조하는 차기호위함(FFG·유도탄 장착 호위함) 으로 배수량 3600t급(울산급)의 첫 함정이다.2013년 12월 대우조선해양에서 건조에 착수해 시험평가 및 인수 시운전을 거쳐 지난 2월 해군에 인도됐고 3월 6일 취역식과 전력평가 및 승조원 숙달훈련 등의 과정을 거쳐 올해 8월부터 1함대로 소속돼 전방해역 주요작전을 수행하고 있다.대구시는 과거 20여년 동안 해군 주력함정으로 활약한 (구)대구함과 1974년부터 자매결연을 맺고 1994년에 퇴역할 때까지 상호교류를 통해 시민들의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우호를 증진해 왔다.차기호위함 대구함이 그 함명을 계승함에 따라 대구시는 동명의 상징성이 있는 대구함과 자매결연을 맺고 상호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차기호위함 대구함 자매결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해양의 중요성을 확고히 하는 안보학습의 장으로 활용하는 한편 상호방문과 교류활동 등 협력·지원 관계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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