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지난 20일 12시 달성군 백년타워에서 진행하는 특별하고 뜻 깊은 ‘작은 결혼식’을 지원했다.대구시가 추진 중인 ‘작은 결혼식’의 올해 두 번째 주인공이 지난 20일 달성군청 100년타워에서 웨딩마치를 올렸다.이날 예식을 위해 야외 예식공간과 주차장소, 실내 식사 장소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달성군의 협조를 얻었고, 음향장비, 하객의자, 꽃길 등 결혼식 설비 일체와 진행을 지원했다.대구시는 작은 결혼 문화 확산을 위해 금호강 하중도, 옻골한옥마을, 어린이회관 잔디광장 등 22곳의 실내외 공공기관 예식장소 개방을 확대하고 ‘대구 작은 결혼식’ 블로그를 운영하며 예비부부들에게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또한, 지역 행사와 연계해 작은 결혼식 홍보·체험부스를 운영하고 작은 결혼식 미니박람회도 개최하는 등 시민들에게 작은 결혼 문화를 알리고 관심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하영숙 대구시 여성가족정책관은 “남들만큼 치러야 된다는 우리사회의 체면문화로 인한 고비용 허례허식적인 예식 문화가 젊은 세대에게 결혼기피 현상을 더욱 부추기는 요인 중의 하나”라며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결혼식이 아닌 결혼 당사자들의 합의와 가치관이 담긴 의미있는 ‘작은 결혼식’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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