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는 22일 오전 10시부터 독도박물관 로비에 고 김성도씨 분향소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50여년간 독도를 지켜온 독도주민 김성도 씨는 지난 21일 오전 향년 78세로 별세했다. 고(故) 김성도씨는 독도에 거주하면서 지난 2009년 독도 최초 사업자등록과 2014년 독도 최초 국세를 납부하는 등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대내외에 증명하는 데 크게 기여해 왔다. 이날 김병수 울릉군수, 정성환 울릉군의회 의장과 국정감사 현장시찰차 울릉도·독도를 방문한 국회 교육위원회 이찬열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13명은 독도박물관에 마련된 고 김성도씨의 빈소를 찾아 헌화하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울릉군이 지역구인 자유한국당 박명재 국회의원도 이날 오후 영원한 독도지킴이 고 김성도씨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박 의원은 “고 김성도씨는 독도가 우리땅 이라는 것을 국제적으로 공인받을 수 있도록 몸소 실천한 분”이라며 “독도가 우리 땅임을 알리는 ‘증거’이며 ‘증인’이었다”고 말했다. 독도박물관을 찾은 관광객과 주민들의 조문도 잇따르고 있다.김병수 울릉군수는 “독도가 대한민국의 고유한 영토라는 사실을 몸으로 입증하기 위해 평생을 싸워온 고인의 독도사랑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독도의 달을 맞아 10월 한달 간을 고인의 추도기간으로 정해 업적을 기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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