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전통소리마을예술진흥회가 주관하는 제5회 전국 상모놀이 한마당이 지난 27일 토요일 개최됐다.오전 9시부터 직지문화공원 장승광장과 야외공연장 등에서 진행된 김천 제5회 전국 상모놀이 경연대회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농악 중에서도 단연코 가장 으뜸 볼거리로, 집단적인 합주와 군무로 이뤄진 농악의 역동적인 춤사위에 예술적인 화려함을 더한 상모놀이를 주제로 하는 세계 유일의 특색 있는 축제이다. 이번 대회는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눠 쇠놀음, 채상소고, 12발, 채상북놀음, 채상장구놀음의 종목 경연을 펼쳤다.이와 더불어 난타북 두드리기와 상모 돌리기 등 전통연희 체험과 미니어쳐 북 만들기, 수제 간식 만들기 등 각종 만들기 체험, 고종찬 명인 작품 전시, 색소폰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마당으로 이뤄져 김천시민과 전국 각지에서 김천을 찾은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에 가을 찬바람 속에서도 김충섭 김천시장, 송언석 국회의원, 김세운 김천시의장, 이선명, 전계숙, 김응숙 시의원 등 많은 내빈이 찾아 격려했고, 김천시민과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관람객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1000여명의 인파속에서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날 총 14명이 수상한 가운데, 일반부 장원에 박창원(영남대), 학생부 장원에 지용권(대구 서부고)이 수상해 상패와 부상으로 150만원과, 120만원을 각각 받았다. 일반부 차상과 차하는 최유빈(한국예술종합학교), 김경환(한국예술종합학교)이, 학생부 최유빈(대구 달성초), 이재서(경북 공업고)가 각각 수상했다.김충섭 김천시장은 “바쁜 현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조상들의 흥과 멋을 알리고 계승 발전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고 계시는 참가자분들의 노고와 열정에 감사드린다”며 “현재 경북 무형문화재로 지정돼 있고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을 추진 중인 금릉빗내농악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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