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가 29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 1층 특설무대에서 이문열 작가와 ‘경북에서 살아가는 우리들 이야기’라는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가졌다.이번 토크콘서트는 이날부터 사흘간 열리는 ‘제6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 개막 이벤트의 하나로 마련됐다. 이철우 지사와 이문열 작가는 경북에서 살아왔던 진솔한 이야기를 격식 없이 주고받아 참석한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지사와 이 작가는 평소에도 교류를 자주하며 친분을 많이 쌓은 걸로 알려져 있다.‘경북에서 살아가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어떤 것이냐’는 MC의 질문에 이철우 지사는 신평중학교에서 수학선생님을 하던 시절을 꼽으며 “경북대 사범대학을 나와 의성군 신평중학교에서 수학교사로 보낸 시절이 내 인생에 가장 보람 있는 일이었다. 그때 제자들과 아직도 연락하며 서로의 안부를 묻곤 한다”고 말했다.이문열 작가는 “영양에서 자라나 어린 시절을 경북에서 보냈다. 지금도 늘 힘든 시절 생각나는 곳은 항상 고향이다. 특히 이곳에 광산문우(匡山文友)라는 개인집이자 사랑방을 다시 지은 게 나에겐 가장 보람 있는 일이었다”며 자신의 경북이야기를 풀어냈다.이날 토크콘서트는 ‘경북에서 살아왔고 앞으로 살아갈 우리들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관람객들의 즉석 질문과 답변방식으로 1시간 가량 진행됐다.토크콘서트를 마친 이철우 지사는 “오늘 개막한 제6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를 보고자 이 곳 경주까지 전국에서 찾아와주신 시도민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며 “이번 박람회는 지방자치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준비했으니 많이 참여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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