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포항공대가 공동 추진하는 ‘경북씨그랜트센터(센터장 유선철)’사업이 쾌속 운항이다.이 사업은 해양수산 분야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마련됐다.지역민들의 어업현장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기술개발 및 연구 활동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씨그랜트사업은 해양수산부와 시도가 함께 지역 거점대학을 씨그랜트센터로 지정해 해양수산분야 현안문제 해결방안을 찾는다.포항공대 경북 씨그랜트센터는 2009년 선정됐다.10년간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국제학술지 게재 31건, 특허 출원‧등록 42건, 기술이전 3건, 기술창업 1건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경북씨그랜트센터는 지역 어업인들이 현장에서 부딪히는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개발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추진중인 주요과제는 △IoT(사물인터넷)무선통신 기술을 이용한 조업용 통발부표 장거리탐색 기술개발 △ICT(정보통신기술)기술 융합형 포항 영일만 검은돌장어 생태모니터링 기술개발 △경북 동해 맞춤형 어족자원 관측 기술 통한 어업환경 분석 시스템 개발 등으로 어업인들의 의견수렴 및 조업현장 실증시험을 진행 중이다. 장거리(10Km) 통발부표 탐색기는 상용화 되면 어민들이 통발을 찾기 위한 시간을 단축하고 분실을 막을 수 있어 조업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영일만 검은돌장어 생태 모니터링 시스템은 수심과 수온, 시간대에 따른 장어의 활동을 촬영, 가장 적정한 시점에 통발을 투망·양망할 수 있는 정보를 지역민에게 제공해 영일만 특화상품인 검은돌장어의 어획량 증가가 예상된다. 바다 속을 360도 촬영할 수 있는 입체영상 카메라를 개발, 경북 동해안의 어족자원의 종류와 수, 분포를 파악할 수 있어 수중생태 및 환경을 분석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경북씨그랜트센터는 포항공대의 풍부한 인적자원과 첨단 해양기술을 바탕으로 SMART 어업장비 보급에 앞장선다.동해안의 중요한 문제인 연안침식의 현황을 자동으로 관측하고 분석할 수 있는 연구를 추진해 나간다. 임성희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장거리 통발부표 탐색기 개발과 검은돌장어 생태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등 과제는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와 직접 연결되고 사업화를 통한 일자리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경북도는 지속적인 예산투입과 사업참여로 지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연구가 되도록 씨그랜트사업을 적극 지원한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