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10월 ‘독도의 달’을 맞아 지난달 31일 대구한의대 학술정보관에서 ‘독도와 안용복, 실제적 지위와 인식의 변화’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었다.  대구한의대 독도&안용복연구소(소장 김병우 교수)가 주관한 이 행사에서는 ‘독도주권 수호정책의 국제법적 검토(도시환, 동북아역사재단)’, ‘일본 외무성의 독도팸플릿 기록변화(권정, 배재대)’, ‘일본 제국주의 침략의 출발점, 독도(김영, 대구한의대)’, ‘죽도도해금지령 이후 오야·무라카와 양가의 도해시도와 울릉도·독도 인식(송휘영, 영남대 독도연구소)’, ‘안용복의 인물형상화 양상에 대한 고찰(김권동, 대구한의대)’ 등 5개의 주제발표가 있었다.김영 대구한의대 교수는 “아베 총리의 사상적 지주이며 일본 메이지(明治) 정부의 사상 체제 근본을 만든 요시다 쇼인(吉田松陰)은 조선의 침략과 복속을 주장했던 인물인데, 그의 조선 침공을 위한 첫 단계가 울릉도와 독도 점령이었다”며 “최근 일본 정부가 ‘평화헌법’ 개정 등 영토교육을 강화하고 있는 배경에는 과거 화려했던 침략주의 일본, 제국주의 일본을 향한 열망을 엿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임성희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행사는 독도 역사인물 안용복에 대해 집중 연구하는 대구한의대 안용복연구소가 국제법적 관점, 그리고 제국주의적 관점에서 독도문제를 접근하는 등 연구의 다변화를 시도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이러한 학술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일본의 ‘안용복 부정’, 역사왜곡 및 교과서 왜곡행위를 차단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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