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제2풍력발전단지 건설을 두고 찬·반 주민들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영양제2풍력 반대공동대책위원회 등 주민 50여 명은 지난달 31일 전날 군청 앞에서 풍력단지 건설에 반대하는 집회를 가진 뒤 오도창 영양군수와 풍력회사 직원 등을 검찰에 고소했다.이들은 “지난 9월 7일 열린 영양제2풍력사업 환경영향평가협의회 개최 시 이의 부당성을 제기하려던 60대 여성을 풍력회사 직원들과 공무원들이 제지하면서 전치 7주의 상처를 입혔다”고 주장했다.또 “주민과의 마찰에 대한 사과, 재발방지 대책,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하기 위해 오도창 영양군수를 만났지만 오 군수는 이에 대해 한 마디 사과나 유감 표명이 없었다”고 반발했다.반면, 영양제2풍력발전을 찬성하는 주민 100여 명은 같은 시각 군청 앞 잔디광장에서 맞불집회를 갖고 조속한 풍력발전단지 건설을 촉구했다.이들은 성명서에서 “영양제2풍력발전단지 건설은 수차례의 주민설명회를 거쳐 자발적으로 GS와 맺은 협약이다. 대다수 석보 주민들은 이를 적극 찬성한다”며 영양군 및 환경부의 적극적인 풍력발전단지 건설 추진을 요구했다.이들은  “근거 없는 내용의 현수막과 주민들을 찾아다니며 유언비어를 유포하는 행동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영양지역 발전을 위한다면 근거 없는 반대를 중지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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