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5일 시청 상황실에서 근로복지공단, 대구상공회의소와 공동 직장어린이집 확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산업단지 및 중소기업 밀집지역 등의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조성으로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근로복지공단은 지난 2012년부터 중소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할 경우, 소요비용의 90%(최대 20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그러나 설치부지와 예산확보의 어려움으로 참여하지 못하고 있어 관계기관과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게 됐다.협약의 주요내용은 산업단지 및 중소기업 밀집지역 근로자를 위한 공동 직장어린이집을 늘리기 위해 기관별 상호 역할분담과 협력사항을 담았다.대구시는 설치비 중 중소기업 부담분을 최대 3억원까지 지원, 부지(건물)제공 협조와 행정적 지원을 하게 된다.근로복지공단은 직장어린이집 설치·운영비 지원과 선컬팅 지원, 대구상공회의소는 참여기업 발굴 등 컨소시엄 구성에 대해 지원하게 된다.현재 대구시는 달성산업단지에 대구시 최고 민·관 협업 형식으로 시와 달성군이 부지 무상제공과 설치비 일부를 부담하는 공동 직장어린이집 건립을 추진해 11월 개원을 앞두고 있다.그 외 성서5차산업단지 공동 직장어린이집은 지난 9월에 개원해 운영 중이다.수성알파시티와 테크노폴리스지역에도 시에서 부지제공과 설치비 일부를 지원하는 민·관 협업형으로 추진해 2020년 개원을 목표로 설치 추진 중에 있다.대구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설치홍보와 참여기업 발굴에 주력해 공동 직장 어린이집을 2022년까지 매년 1곳씩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권영진 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지자체와 근로복지공단의 체계적인 협업이 공식적으로 이뤄진 만큼 중소기업 공동 직장어린이집 확충을 위해 적극적인 홍보와 재정지원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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