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올해를 대구관광 1000만명 시대를 여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목표로 각종 정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대구관광의 상징인 ‘시티투어버스(City Tour Bus)’는 활성화는 커녕 적자를 면치 못하는 등 거꾸로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시티투어는 대구시가 도시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11년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를 앞두고 도입한 도심을 순환하는 2층 버스 차량이자 노선이다. 2010년 3월 12일부터 3월 27일까지 시범 운행해 4월 1일부터 정식 운행에 들어갔으며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40분 간격으로 하루 12회를 운행한다. 시티투어버스는 대구시설공단이 도심순환노선을, 대구관광협회가 테마노선을 맡아 운영 중이다. 두 노선은 환승이 되지 않고 도심순환노선의 배차 간격은 40분, 테마노선은 하루 한 차례만 운행한다.하지만 관리기관 이원화에 따른 인력 및 차량관리가 중복되고 기관 상호간 원활한 연계업무(환승)가 제대로 되지 않는 등 여러 문제로 인해 시행 첫해부터 지난해까지 적자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시티투어 운영 보조금으로 대구시가 8억5130만원을 지원했지만 이용객은 5만335명에 그쳤다. 수입금은 2억250만원여으로 적자 규모만 6억원이 넘는다. 특히 테마노선의 경우 운영주체가 일반 민간여행사인 경우 탑승객이 2013년 2만3865명, 2014년 2만3950명, 2016년 2만26명이었다. 보조금은 각각 2억2300만여원과 2억원이었다. 또한 지난 2006년 시작된 부산 시티투어 탑승객이 연 평균 30만명에 달하고 지난해 3억원의 흑자를 냈다는 점은 대구시로서는 뼈아픈 대목이다.이 때문에 대구시는 지난 8월 대구시티투어 개편에 나섰으며 관리운영방식의 일원화와 요금인상 등을 통해 비용을 절감과 경영효율성을 제고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반면 업계의 생각은 다르다. 공공기관인 대구시설공단이나 여행사집단인 대구관광협회 등은 그 조직의 특성상 서비스의 질이나 경영개선 측면에서 일반 민간여행사와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따라서 사업자 선정시 지나치게 주관적인 심의항목과 배점을 객관적으로 개선하는 등 일반여행사의 대구시티투어 참여 문호를 확대하고 관광객들의 선호도에 따른 노선 조정과 정기 순환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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