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이의근·김관용 전임 경북지사의 발자취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도 청사 로비를에 3D 방식의 전시물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철우 경북지사가 이 곳에 민선 1기부터 6기까지 조명할 수 있는 홍보전시물을 설치하자고 제안한 것에 따른 것이다.7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청 본관 1층 로비에 3D 홀로그램 방식을 이용해 민선 자치 도정의 역사와 업적, 주요 사건과 행사, 활동사진 등을 입체적으로 현장감 있는 홍보전시물이 설치된다.도는 연말까지 홍보에 필요한 기초 자료를 수집하고 내년 초에 전시물 설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경북도는 “전시물은 단순히 전임 지사들의 공적을 알리는데 그치지 않고, 각종 정책을 거울삼아 민선 7기 도정에 반영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경북도의 민선 도정은 2명의 지사가 이끌었다. 1기부터 3기까지 10년을 이끈 이의근 지사는 21세기 신경북비전 수립, 차세대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 양성자 가속기 유치, 한수원 본사 유치, 새마을운동 세계화,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등 지방자치의 토대를 마련했다. 4기부터 6기까지 12년간 도정을 이끈 김관용 지사는 도청을 이전했으며 일자리와 투자유치, 코리아 실크로드 프로젝트, 농민사관학교, 경북정체성 확립, 지방분권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쳤다.이철우 지사는 “전임 지사들이 추진해 온 정책과 쌓아 온 업적은 도정을 이끌어 나가는데 큰 자산”이라며 “그 분들의 발자취를 누구나 쉽게 살펴볼 수 있도록 하고, 이를 도정에 잘 접목해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아울러 “두 분 지사 곁에서 부지사로 일하면서 배운 것이 도정을 이끌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전임 지사들의 정책을 발전적으로 계승해서 경북이 다시 대한민국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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