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자동차 부품회사들이 연구개발(R&D)을 통해 미래형 자동차시장에 도전장을 내미는 등 사업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중국을 비롯해 유럽, 인도 등 공급처도 다변화하면서 부품사 간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경기 부진을 극복하고 있다.8일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자동차 램프를 제조하는 A사는 특정 기업과의 납품 비중을 줄이면서 거래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1차 협력사지만 국내 완성차 업체의 중국시장 부진에 따른 여파를 줄이기 위한 조처”라고 말했다.이 회사는 부가가치가 높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형 자동차부품도 개발해 생산하고 있다. 자동차 변속기 제조업체 B사는 최근 GM과 포드, 크라이슬러, 발레오 등 해외 완성차 업체에 4년간 1800억원의 제품을 납품하는 계약을 했다. 회사 측은 자율주행차와 수소전기차 제품 개발에도 착수해 경기 부진의 여파를 넘고있다.상용차 차축 제조업체 C사는 중국 현지 신시장을 개척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상반기 기준 누적 매출액이 지난해 2405억원에서 올해 2791억원으로 16% 가량 증가헸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2, 3차 협력사도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차량 엔진과 제동장치 제조업체 D사는 연구개발을 통해 조향장치 분야에 새롭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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