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가 3년 이하 초기 입국 결혼이민자의 조기 한국 생활 정착을 돕기 위해 ‘결혼이민자 희망 아카데미’를 열고 있다. 지난 7일 오전 10시 30분을 시작으로 내달 5일까지 매주 수요일 5차례에 걸쳐 계명문화대학교 사회과학관에서 어묵탕, 매운 갈비찜, 김밥 등 한국 요리를 배우는 시간을 가진다. 9일에는 결혼이민자들의 신체·정신 건강 교육으로 승마체험, 성문화센터를 방문해 출산·육아 등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한다.지난해부터 시작한 결혼이민자 희망아카데미 사업은 입국 3년 이하의 결혼이민자의 조기정착을 돕기 위한 사업으로 상·하반기 각 40명씩 나눠 실시하고 있다. 단편적 한국어 교육에서 벗어나 종합적, 체계적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한국어 디딤돌 △자조모임을 통한 한국어 보충교육 △한국요리 실습을 통한 한국요리 이해 △대중교통 이용하기 △장보기 △공공기관 이용 △청소·쓰레기 배출방법 △건강한 가족생활을 위한 성·임신·출산교육 △우울증 검사 등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달서구는 희망아카데미 사업과 결혼초기 언어·생활방식 등의 차이로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정 부부를 대상으로 상담 및 의사소통교육 등을 실시하는 행복울타리 사업, 구직희망 결혼이민자들을 위한 일자리 체험캠프 사업도 실시해 사회 진출을 돕고 있다.이태훈 달서구청장은 “희망아카데미를 통해 결혼이민자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정보를 손쉽게 얻어 한국생활에 안정적으로 조기 정착하길 희망하며, 결혼이민자들이 우리 사회에 소외되지 않고 지역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당당하게 살아가는 건강한 지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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