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의회 의원 13명은 지난 10일 “구미시는 새마을과 폐지라는 이념적 분열을 중단하고 구미경제 살리기에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태근 의장 등 12명의 의원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구미시가 새마을과를 시민공동체과로 명칭을 변경하려는 것은 유감”이라며 “장세용 시장은 ‘새마을과 명칭 지우기’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김 의장은 “구미시는 1978년 새마을과를 신설해 지금까지 새마을운동 종주도시로 새마을을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알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며 “새마을운동이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전 세계적으로 유래를 찾아 볼 수 없는 눈부신 경제성장을 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은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새마을운동은 유네스코가 인정한 문화유산이다. 이러한 새마을운동 정신을 구시대적 유물인 것처럼 폄훼하고 적폐로 낙인찍어 청산하려고 하는 장 시장의 아집과 독선은 위험한 판단”이라며 새마을과 명칭 변경을 중단하라고 목소리 높였다.그러면서 “민주주의 사회는 다양한 목소리가 있을 수 있고 그에 따른 존중은 필요하다. 하지만 정권에 따라 또는 시장 개인의 생각에 따라 역사를 함부로 지우거나 부정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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