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11월 이후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시민들의 적극적인 예방활동과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대구시의 최근 5년(‘13-’17) 식중독 발생건수 및 환자수(75건, 897명) 중 겨울철(11월-2월) 식중독 발생 환자수는 30건, 374명(42%)에 이른다.겨울철 식중독 환자수가 많은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노로바이러스 때문이다.최근 5년간 겨울철에 발생된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14건, 178명으로 겨울철 식중독 환자수의 48%에 해당하는 수치이다.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지하수, 해수가 채소, 과일류, 패류, 해조류 등을 오염시켜 음식으로 감염될 수 있다.다만, 노로방러스 감염자와의 직·간접적인 접촉을 통해서도 전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식중독과는 차별성이 있다.따라서,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으로 의심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의사의 지시를 따르고 집단환자 발생시 보건소나 위생부서로 신고해 2차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조리종사자의 경우, 음식물 조리를 중단하고 회복 후 최소 일주일 이상 조리과정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 좋다.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은 △비누 등으로 30초 이상 손씻기 △채소류 세척 및 소독 △조리음식은 85도 1분 이상 가열 섭취 △조리기구는 끓이거나 염소 소독 △지하수 등 식수는 끓어먹고 주변환경을 청결히 하는 것이 좋다.김연신 대구시 식품관리과장은 “겨울철에는 낮은 기온의 영향으로 자칫 시민들이 식중독에 대한 관심이 소홀해 질 수 있다.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를 실천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시에서도 동절기 식중독 예방계획을 수립해 식중독 발생 이력업소, 위생취약시설 등을 중심으로 식중독 홍보활동 및 지도·점검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