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풀축제 예산집행·문화재단이 비리백화점으로 전락했다.대구시 문화예술 분야 난맥상이 그대로 드러났다. 대구 문화예술분야는 12일 열린 대구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모진 매를 맞았다.△컬러풀 축제 예산집행 △대구문화재단 내부갈등 △관리·감독 부실 △간송 조선회화전 형평성 △대구관광뷰로 민간위탁 △불공정한 장애인체육회 운영 △파크 골프장 일부 독점 사용 △관행적인 행정 처리 등 한마디로 총체적 난국이다.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이날 오후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컬러풀대구 페스티벌’ 예산집행, 대구문화재단 갈등과 관리·감독 부실, 간송특별전 조선회화명품전 형평성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따졌다.김태원 시의원(수성4)은 “매년 5월 열리는 컬러풀대구 페스티벌이 예산집행 공정성·투명성에서 문제를 드러내고 운영도 부실하다”며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대구문화재단 고위간부의 친인척 일감 몰아주기 등 비리 의혹과 관련해 전반적 혁신과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시복 시의원(비례대표)은 친인척 채용, 행사 운영 대행사 계약 건 등 의혹이 제기된 대구문화재단에 대한 집행부의 관리·감독 및 대책을 따져 물은 뒤 2035년까지 시비 450여억원이 투입되는 경상감영 복원사업 재검토를 요구했다.강민구 시의원(수성1)은 일부 예술단체의 내부 비리 의혹, 대구미술관에서 열린 간송특별전 조선회화명품전 운영상의 형평성 문제와 행정절차 누락 등에 대한 대구시 해명과 재발방지 대책을 주문했다.김규학 시의원(북구5)은 "비영리법인 `대구관광뷰로`의 공무원 파견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고, 김재우 시의원(동구1)은 대규모 공공체육시설인 대구스타디움과 육상진흥센터 등의 적자해소 방안을 추궁했다.이영애 문화복지위원장(달서1)은 "불공정한 장애인체육회 운영, 관행적인 문화행정 처리 등 여러 문제점에 대해서 의원들이 질의하고 시 집행부에 개선 대책을 강도 높게 주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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