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개발공사의 주먹구구식 경영이 혈세만 축내고 있다는 모진 매를 맞고 있다.공사의 이익보다 직원들 배불리기에 급급하다는 인상을 주고 있는 탓이다.황병직 경북도의원이 경북개발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융탄폭격’을 가했다.황 도의원은 경북개발공사의 성과급 과다지급 행태와 공익사업의 자의적 선정 등과 관련한 도덕적 해이를 낱낱이 파헤쳤다.행정사무감사 도마에 오른 것은 성과급 과다 지급이다.경북개발공사가 2017년 전체 인센티브(조성책) 성과급이 5억2700여만원으로 증액됐다. 하지만 자체평가급 3억5100여만원을 부가적으로 편성, 더 나아가 예산성과금까지 두둑이 챙겼다. 황 도의원은 성과급 문제와 관련, “직원의 경우 규정상 자체평가급으로 인센티브를 지급가능해 부당지급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성과지급에 있어 경영평가의 실효성 문제와 더불어 개발공사의 전형적 도덕적 해이의 문제로 볼 수 밖에 없다”고 공세수위를 높였다.그는 “경북개발공사의 공익사업이 23개 시·군에 공평하게 지원한 것이 아니고 특정 시군에 편중되게 지원한 것은 경북도 공기업의 자세가 아니다”고 뼈 있는 충고를 했다.경북개발공사의 업무추진비도 집중 거론했다.업무추진비의 부적정 집행과 해외연수시 업무관련성이 없는 임직원들이 해외연수에 포함된 사실도 몰아세웠다.지난 2월 4-9일까지 배판덕 사장 등 5명이 신규사업 발굴역량 강화 선진지 견학 명목으로 해외를 다녀왔다.문제는 당시 배판덕 사장은 임기가 3월 8일 끝난다는 데 있다.황 도의원은 “배 사장이 신규사업 발굴 강화를 이유로 해외연수를 간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비판했다. 남진복<사진> 경북도의원은 경산 화장품특화단지 사업을 꼬집었다.남 도의원은 설계 인가도 나지 않는 상태에서 발주하고 보상금이 초기보다 100억원 이상 증가하는 등 주먹구구식으로 추진했다고 맹폭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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