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지방소멸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진행한 ‘마을계획사 양성 아카데미’ 2차년도 교육이 마무리됐다.14일 시에 따르면 이날 경안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수료식을 가진 마을계획사는 기초과정(2기) 17명, 심화과정(1기) 15명 등 총 32명이다.농부를 비롯해 회사원, 공무원, 가정주부 등 다양한 직업과 연령대의 교육생들은 지난 8월부터 이달 초까지 12주 동안 마을권역별 활성화을 위한 마을 리더로서 갖춰야 할 다양한 전문교육을 이수했다.올해 입학한 기초과정 수강생들은 마을사업 운영 및 갈등 관리, 마을사업 프로젝트 기법 및 케이스 스터디, 해외 마을사업 사례 분석, 국내 마을사업 현장 탐방 및 실습, 홍보 마케팅 기법 등의 교육을 받았다.2년차인 심화과정 교육생들은 시책 아이디어 발굴 기법을 비롯해 프리젠테이션 기법, 사업계획서 작성법, 선진지 견학 및 아이디어 접목, 현지조사 방법 등 마을권역 활력을 위한 실질적인 접목법을 배웠다.마을계획사는 영국의 로컬 커뮤니티 비즈니스 모델과 일본의 지산지소운동을 통한 마을개발 및 발전을 주도할 마을권역 리더를 말한다.안동시는 갈수록 쇠퇴하고 있는 농촌마을 단위 활성화를 위한 마을리더 양성을 위해 2014년 ‘안동시 살고 싶은 농촌마을 만들기 조례’를 제정하는 한편 이를 근거로 지난해 마을계획사 양성 아카데미를 개설했다.강사진은 안동간고등어 브랜드 론칭과 청도 상설 소싸움 사업화 등을 주도한 기화서 책임교수를 비롯해 박성원 경안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 심일호 안동시농업기술센터 소장, 이재갑 안동시의원 등 각계각층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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