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도심의 가까운 공원에서 치매예방을 할 수 있는 ‘기억공원’을 전국 최초로 조성했다.‘기억공원’은 함지근린공원(북구 구암동)내에 조성해 치매예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제공할 예정이다.‘기억공원’은 지역주민들이 이용하는 공원에서 치매위험인자 관리, 치매예방정보 제공, 치매예방을 위한 인지활동 프로그램을 경험하는 체험형 테마공원이다.해외의 경우 스코틀랜드의 King’s park와 롱아일랜드의 Babylon Town Hall Park 등이 치매우호공원으로 치매환자를 위한 환경조성과 예방을 위한 시설물을 설치했다. 국내에서는 치매예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억 찾기길’이 서울 독립공원에 조성된 바 있다. 하지만, 공원 전체가 ‘치매’라는 테마로 조성된 공원은 ‘기억공원’이 최초이다. 접근이 쉬운 근린공원에서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본인에게 맞는 치매에 대한 정보를 얻고 재밌게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졌다.‘기억공원’은 △다양한 문제를 풀면서 기억력, 인지능력을 높이는 ‘기억돋움길’ △길을 따라가며 그때 그 시절을 회상해보는 ‘추억회상길” △재밌게 걸으며 치매를 예방하는 ‘치매예방걷기길’로 구성돼 있다.길마다 각 주제에 맞는 표지판을 설치했다. 특히, ‘기억돋움길’에서는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인지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또한, 공원 내 곳곳에는 치매예방 정보를 제공하는 표지판이 설치돼 공원을 이용하는 모두가 쉽게 정보를 접하고 치매를 예방하도록 돕는다.공원입구에는 안내도, 걷는 길을 따라서는 방향안내판을 설치해 지남력 저하로 길을 잃기 쉬운 치매환자를 위한 길 찾기를 용이하게 해 치매환자와 가족들의 외부활동을 위한 산책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백윤자 대구시 보전복지국장은 “전국 최초의 치매예방을 위한 ‘기억공원’에서 지역주민들 누구나 치매예방을 할 수 있도록 돕고, 나아가 지역사회 전반에 걸쳐 ‘치매 걱정없는 행복대구’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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