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주민들이 수해 아픔을 뒤로하고 깊어가는 가을 여행을 떠났다.영덕군과 코레일 대구본부는 20일 태풍 콩레이로 큰 피해를 입은 축산 면의 주민들과 함께 “休 나드리 열차여행”을 진행했다.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축산면 주민 80명과 함께한 이 특별한 열차여행은 수해의 아픔을 치유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마련한 차례표다.이날 지난 1월 개통된 동해선 영덕역에서 열차를 타고 경주역에 내린 마을 어르신과 주민들은 경주의 대표적 명소인 힐링파크, 서악서원 등을 둘러봤다.여행에 참여한 한 주민은 “태풍 때문에 마음이 푹 꺼져있었는데 오늘 하루는 이웃들과 기차 타고 경주 구경도 하고 기분이 풀린다. 영덕군과 코레일에 정말 고맙다고 전해달라”고 말했다.영덕군 관계자는 “이 여행이 태풍피해로 실의에 빠진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군은 코레일과 함께 주민들의 편의와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맞춤형 차례표 개발에 힘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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