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의성의 내년 살림살이가 풍년이다.안동은 1조원시대를 3년 연속 열고 의성은 600억 시대를 코앞에 두고있다.▣안동 3년 연속 1조원 시대안동시의 내년도 예산안이 올해보다 4.9%(500억원) 증가한 1조700억원으로 편성됐다.내년도 예산안 중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7.6%(684억원) 증가한 9662억원, 특별회계는 15.1%(184억원) 감소한 1038억원이다.특별회계가 감소한 것은 환경부에서 하수도시설 등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투자를 줄인 데 따른 것이다.일반회계 세입은 지방세 및 세외수입이 69억원, 지방교부세 200억원, 국도비 보조금이 404억원 늘었다.주요 분야별 세출예산은 △일반공공행정 498억원 △문화 및 관광 1527억원 △환경보호 449억원 △사회복지 2722억원 △농림해양수산 1317억원 △산업·중소기업 295억원 △수송 및 교통 477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 693억원 등이다.내년도 예산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분야는 기초연금과 아동수당 등 사회복지분야이다.3대문화권사업 사업과 임청각 복원 등 국비지원이 늘어나면서 문화관광분야가 뒤를 이었다.시 관계자는 “건전한 재정 구조를 갖추기 위해 행사성 보조금은 일괄 10% 삭감했다”며 “앞으로도 국가정책 기조에 맞는 다양한 사업발굴과 우량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 경북 중심도시로서 위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의성 내년 예산 5500억원의성군의 2019년도 본예산이 올해보다 300억원(5.77%) 증가한 5500억원으로 편성됐다.군이 20일 의성군의회에 제출된 내년도 예산안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문은 사회복지분야이다.기초생활보장 및 취약계층 지원부문 209억원, 보육·가족 및 여성부문 147억원, 노인부문 723억원 등 모두 1176억원(전체의 21.37%)으로 짜여졌다.농림해양수산분야는 농업 부문 410억원, 농산물유통 부문 39억원, 축산업발전 부문 70억원, 농업기반조성 부문 109억원, 살기좋은농촌만들기 부문 179억원 등 모두 1033억원(18.78%)이다.환경보호분야는 상하수도·수질 부문 725억원과 폐기물 부문 48억원, 기타 부문 33억원을 포함해 총 806억원(14.65%)을 투자한다.국토 및 지역개발분야는 420억원(7.64%)으로 수자원관리 부문 109억원, 지역 및 도시 부문 280억원, 산업단지 부문에 31억원을 배분했다.일반공공행정 331억원(6.01%), 문화 및 관광 224억원(4.08%), 보건 147억원(2.67%), 공공질서 및 안전 139억원(2.52%), 교육, 산업·중소기업, 행정운영경비 등 기타 분야 1224억원(22.29%) 등이다.국도비 보조재원은 현 정부의 지방 SOC 투자 축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공직자들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올해에 이어 도내 13개군 중 가장 많은 2021억원을 확보했다.군은 재원을 미래대비 재정소요에 우선 투자하기 위해 민간이전경비 및 경상경비, 행사 및 축제성 경비 등을 강도높게 구조조정했다.김주수 의성군수는 “2019년 본예산이 모든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고 지역경제 활력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집행하겠다”고 말했다.2019년도 본예산은 이달 28일부터 열리는 제228회 의성군의회 제2차정례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김용구·박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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